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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필리핀어학연수는 짧은 기간 동안 다른 국가에서 같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영어실력 향상을 기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서양국가의 경우 24시간 영어로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하는 것에 반해 필리핀은 24시간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7시간 이상의 수업에 의무적으로 혼자 공부해야 하는 시간까지 합쳐서 거의 10시간 이상을 영어를 쓰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여기 오시면 서양국가처럼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야 되는 부담 없이 많은 시간을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면서 생활 하 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걱정 없이 학원 내에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맘 놓고 영어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시설을 비록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낙후돼 있는 편이지만, 여기 함께 있다가 먼저 다른 나라로 떠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기 있을 때가 편하게 공부하기에는 더 좋다고 합니다.
문화적 차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필리핀 같은 경우 한국과 문화적 차이가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와서 놀랐던 것이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필리핀사람이나 한국 사람이나 생각하는 방식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보통 어학연수를 가는 이유 중 하나로 영어공부 외에 문화를 배워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솔직히 제가 주말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만나서 많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보냈지만, 사실 제가 무엇을 깨달았는지 확실히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나마 제가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후진국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여기 오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정말 제가 그나마 선진국에서 태어난 것에 고맙고, 한편으로 후진국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우리가 사업을 하거나 여러 가지 면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은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가보다는 아직 개발 잠재력이 큰 후진국 쪽이라고 합니다. 제가 삼성 경제연구소의 리포트를 읽었을 때 조만간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을 갖게 된다고 한 것을 본 것이 기억이 납니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선진 문화도 좋지만 후진국을 이해해 보는 것도 앞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크게 힘이 될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슬럼프
오시면 아시겠지만 공부를 하다 보면 수시로 슬럼프에 빠지시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예를 들어 제 생각으로 영어가 잘 나오지 않고 공부를 하려는 의욕이 없을 때를 슬럼프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로 문장을 만드는데 속도나 정확성 면에서 갑자기 떨어지므로 여기서 더 좌절을 할 경우 끝없는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재수나 공무원 시험 같은 것을 준비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슬럼프에 빠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슬럼프에 빠졌다가 탈출했을 경우 영어실력에 급상승을 느끼는 것 또한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피로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페이스를 유지해야 합니다. 피로가 쌓이면 슬럼프에서 탈출하는데 더 어려움을 갖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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