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필리핀에 오시게 되면 밥 걱정이 중요한 고려사항 중에 하나입니다. ㅎㅎ 다행히 TALK ACADEMY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식사가 한식이기 때문에 학원 내에서 식사하실 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요리도 한국인이 주방장을 맡아 하기 때문에 맛도 문제 없습니다. 문제는 주말에 외식을 하시고 싶을 때나 술 한잔 하고 싶으실 때 한국음식이 그립다는 점이죠.ㅎㅎ 이 점 역시 바기오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곳 바기오에는 꽤 많은 한국 교민들과 매우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한국 음식점이 꽤나 많습니다. 가격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습니다. 가끔 고급스러운 곳에가면 비싸기도 합니다.
바기오에서 가장 한국 음식점이 많은 곳은 SM Mall 근처에 있는 Legarda라는 지역입니다. Legarda에는 의정부 부대찌개, 쿠보그릴(삼겹살), 칠천각(중국집), 레드데빌(호프이지만 닭갈비, 김치찌개 등 한국음식 메뉴가 많습니다.), Jollibee(필리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지짐이(역시 호프집으로 막걸리와 부침개가 주종입니다.), 펄 정육점(고기집과 정육점을 병행하는 곳으로 저희는 여행갈 때 이 곳에서 미리 고기를 사놓았었습니다.)등 많은 음식점이 모여있습니다.
SM Mall 안에도 여러종류의 음식점이 많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부분 느끼 하고 맛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메뉴 또한 음식점마다 비슷한 것도 많아서 그 집이 그 집 같은 경우도 많습니다. 입 맛이 까다롭지 않으시거나 SM Mall에서 쇼핑하다가 힘들고 허기지신 경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SM Mall 바로 아래에 있는 Session Road에도 음식점이 즐비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음식점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국음식점은 호돌이라는 곳인데 순대국도 팔고 있다고 합니다.
일식집은 Legarda에서 Marcos Highway 방향으로 오시다보면 Chaya 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일본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가격은 한국보다는 싼 편이지만 양은 조금 적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 음식점이 별로 없고 SM Mall에 있는 일본 음식점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서 추천합니다.
바기오 시티가 그렇게 큰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왠만한 지역은 택시비 50페소면 충분히 갑니다. 50페소는 한국돈으로 약 1300~1500원 정도입니다. 한국에서 기본 요금도 안되는 요금이죠.ㅎㅎ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See ya~
커뮤니티 > 연수후기
조회 : 3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