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 후기가 저의 마지막 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이곳 바기오 토크 어학원을 떠납니다. 벌써 4개월의 어학연수 기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 왔을 땐 잘 할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만 있었지만 지금 떠나는 이순간은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영어로 의사표현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영어로 말하는 중간에 틀리기도 하지만 문장으로 대화를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 수준이 맘에 들진 않지만 4개월동안 영어를 완벽히 마스터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연계연수를 선택하는 것이고요.
연계연수를 떠나는 학생은 길게는 2년 짧게는 1년 이내동안 호주나 캐나다에 머물면서 일도 하고 공부도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는 다른 영어권 국가로 가기 위한 트레이닝 이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제 말의 요점은 만약에 필리핀에서의 몇 개월동안의 공부가 만족할 만큼의 수준이 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전 후기에도 글을 남겼듯이 아이들이 결코 똑똑하거나 머리가 좋아서 성인보다 언어를 빨리 습득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환경에 익숙해지는 속도가 어른보다 빠른 것 입니다. 익숙해 지기 위해서는 그 만큼 더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이 경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예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의 16주 동안의 이곳 필리핀 토크 어학원 에서의 어학연수 는 이렇게 해서 끝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연수 경험담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쪼록 지금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어학연수 가시는 곳으로 잘 가시기를 바랍니다.
사진은 헌드레드 아일랜드로 섬이 100개 있어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