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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작성일 : 12-10-28 21:26
폭포가 있는 곳으로 하이킹을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409  
 시간이 주어져서 Sagada 라는 산악지방으로 장거리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무려 21명이나 되는 대규모 인원으로 가서 조금 정신 없기도 했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출발을 아침 6시로 계획을 잡아서 전 날 미리 장을 봐놓았습니다. Sagada는 바기오에서 직선 거리로는 별로 멀지 않지만 산악지형이다 보니 길이 구불구불해서 가는데는 조금 오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NAMESPACE PREFIX = O />
첫째 날에는 예약해 놓은 렌트 하우스(콘도나 호텔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인데 2층으로 된 큰 집이었습니다.)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작은 폭포가 있는 곳으로 하이킹을 하였습니다. 우기가 아니라서 폭포는 별로 크지 않았지만 폭포 밑에 있는 물은 깊었습니다. 몇 몇 학생들과 선생님과 다이빙도 하였습니다. 물이 깊어서 다이빙하기에는 딱 좋았습니다.ㅎㅎ 폭포에 가는 동안 하이킹을 하면서 좋은 풍경도 많이 보니 눈도 시원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나서 숙소에 돌아와서는 다함께 저녁 겸 술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여행에 술이 빠질 수 없었죠. ㅎㅎ 집을 통째로 빌려서 마당에서 숯에 고기도 굽고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
둘째 날에는 숙소에서 20여분 정도 걸으면 있는 동굴에 갔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동굴에 가면 철골 프레임으로 길이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사가다의 동굴에서는 인간의 구조물이 전혀 없는 천연 동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가 함께 가면서 램프로 길을 비춰주었습니다. 동굴에 처음 들어가면 입구 근처에서 박쥐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길이 가파라서 위험하기도 하고 약간 지루 했는데, 막상 안쪽으로 들어가니 정말로 탐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다시 숙소에 들어와서 학생들이 샤워를 하는 사이에 선생님들께서 필리핀 스타일로 돼지고기 감자 간장조림??을 요리해 주셨습니다. 맛있는 요리로 늦은 점심시간에 허기진 배를 채운 후 바기오로 돌아가는 밴에 몸을 실었습니다.
대부분 여행을 바다로 가지만 사가다 같은 산악 지역으로 한 번 가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갈 때는 힘들지 몰라도 다녀오시면 반드시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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