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개월을 공부하기로 계획하고 여기에 왔는데 이제 정확히 3주 정도 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기 바기오 토크 어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한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어느면에서 보면 조금 영어실력이 늘었지만 어느면 실력이 늘지 않은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확실히 영어로 대화를 할때 막힘 없이 말하는 경우는 아예 그 문장을 외운 경우입니다. 문제는 외운 문장만을 말하다 보니 같은 패턴의 영어 형식에서 벗어나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문제점은 단어입니다. 단어량이 풍부하지 못하다 보니 말을 할 때 제약이 따르고 정확하게 요점을 말하지 못하고 말을 빙빙 돌려서 말하게 됩니다. 그러니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많이 혼란스러운게 당연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또한 영어로 듣기를 할때도 알고 있는 단어량이 적으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요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문법도 중요하지만 우선에 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정확한 스펠링은 모르더라도 그 단어를 읽었을때 나오는 음과 뜻만 알고 있어도 대화를 할때 더 풍부하고 정확하게 의사 표현을 할수 있습니다. 지금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미리 공부 해 두셔야 할것이 문법도 중요하지만 단어를 많이 암기 하시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엑티비티” 라고 해서 야외에서 하는 수업을 했습니다. 내용인즉슨 어떤 미션을 정해주고 밖에 나가서 정해진 미션을 완성 시키는 것입니다. 이 활동은 2달에 한번 꼴로 행해지며 매번 주제가 달라 집니다. 제가 여기 처음 왔을 한 엑티비티 활동은 연극 이였습니다. 이번 엑티비티 미션은 3군데의 장소를 돌면서 정해진 미션을 완성하는 것 이였습니다. 첫 번째 미션은 간단한 문장을 암기해서 선생님 앞에서 암기한 내용을 말하는 것이였고, 두 번째 미션은 광관지에 찾아가서 계단 수를 정확히 세고 그 수를 말하는 것이였고, 마지막 미션은 달리기 였습니다. 한명의 선생님의 인솔 하에 각각 팀을 짜서 이동하며 1등한 팀에게는 1000페소 정도의 상금이 주워 졌습니다. 이동수단은 한국의 버스와 같은 지프니라는 자동차를 타고 목적지 까지 이동하였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지프니 라는 차를 탄것은 색다른 경험 이였습니다. 저는 이제 머지않아 여기를 떠나서 다음 엑티비티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이런 엑티비티를 통해 필리핀 의 환경이나 문화에 대해 배울수 있어서 저로써는 좋은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사진은 한국의 버스와 같은 지프니 자동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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