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 > 자유게시판31 > 필리핀의 명절인 Holyweek 였는데요
 

 

연수후기

 
작성일 : 12-10-28 21:01
필리핀의 명절인 Holyweek 였는데요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450  
이번 주는 필리핀의 명절인 Holyweek 였는데요, 그래서 동생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처음 계획은 필리핀 사람들이 리틀 보라카이라 부르는 ‘Pagopud’를 가려고 했지만 너무 멀고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아 여기 바기오에서 가까운 ‘Hundred Island’ 로 목적지를 정했어요
‘Hundred Island’로 가기 위해서 다녀온 사람들과 티쳐들에게 사전정보를 수집했어요. 거의가 벤을 타고 갔다 왔더라구요그래서! 저희는 벤 보다는 좀 더 싸게, 그리고 필리핀의 문화 체험도
할 겸해서 버스여행을 계획했답니다. 출발하기 전날밤 장을 보러 나갔어요. 가서 먹을 고기와 라면 등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이스 박스 !! 아이스 박스는 정말 구하기가 힘들었답니다. 전부다 큰 사이즈라서 들고 가기엔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그러나 다행히도 한국 슈퍼마켓 사장님께서 자신이 쓰던 아이스 박스를 주셔서 안심하고 다음 날 여행을 준비 할 수 있었답니다.
 다음날 아침, 세션로드에 있는 버스터미널에 버스를 타러 나갔어요. ‘Hundred Island’ 를 가려면 우선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도착해서는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첫번째 버스 종착지인 다구판행 버스를 타고 출발 했답니다. 새벽에 출발해서 그런지 날씨는 약간 쌀쌀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산을 내려갈 때쯤 되니 정말 더웠어요. 여기가 필리핀이구나 하는 생각과 바기오가 날씨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순간 이였어요. 그렇게 약 2시간 남짓을 버스를 타고 달리니 다구판에 도착했어요. 거기서 햄버거로 아침겸 점심을 간단히 먹은 후 완행 버스를 타고 마지막 목적지인 알라미노스로 출발 했어요. 처음에는 우리가 탄 버스가 완행인줄 모르고 버스비가 완전 싸다며 좋아했다는……정말 많이 서더라구요 ㅠ_ㅠ 그렇게 또 2시간 남짓 버스를 타고 달리니 마지막 버스 종착지인 알라미노스에 도착을 했어요. 버스에서 내리기 전부터 트라이시클 기사들이 달라붙어서 ‘Hundred Island’로 간다며 호객행위를 했어요. 그 중 순박해 보이는 할아버지의 트라이 시클을 타고 ‘Hundred Island’로 향했어요. 가면서 물과 술 그리고 여분의 얼음을 좀 더 샀답니다. (들고오기엔 너무 무거운 것 들이라……)트라이시클 아저씨의 안내를 받아 안내데스크로 가서 배와 텐트 그리고 스노우클링 장비를 빌린후 섬으로 들어갔답니다. 배를 타러 가는 길에 바다쪽으로 바라보니 수많은 섬들이 보였고, 그 절경은 우리를 더 설레게 했어요. :NAMESPACE PREFIX = O />
 배를 타고 들어가는 길에 많은 섬들을 보았답니다. 원숭이섬, 박줘섬, 특히 박쥐섬은 대낮에 박쥐들이 나무에 열매달린듯이 매달려 있는 것이 정말 특이 했답니다. 그렇게 배를 타고 처음 도착한 섬은 ‘Hundred Island’ 에서 큰 섬중 하나인 Governer?? ?? (정확하게 기억이.. ㅜㅜ) 여기 배를 세우고 섬 꼭대기로 올라가 경치를 바라 봤어요. 이건 뭐 정말 안봤으면 정말 후회할, 살아가면서 평생 못볼 절경이였다고 말 할수 있을 정도로 멋진 광경이였어요….!! 사진과 동영상으로 아쉬운 마음을 채우고 우리는 다음 섬으로 이동했어요.
 다음으로 간 섬은 다른 하나의 큰섬인 Quezon 섬 이였어요. 거기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 샤워장, 가게, 오두막등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여행의 컨셉이 컨셉인지라 우리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섬에 내려 텐트를 치고 스노쿨링을 하러 갔답니다. 스노쿨링은 정말 대박이였어요. 티비에서만 보던 산호초 사이에 고기들이 지나다니는 광경을 제 눈으로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아직까지 그 믿기지 않는 광경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에겐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경험이였던 것 같아요. 스노쿨링을 끝내고 텐트로 돌아와 뱃사공 아저씨에게 아침 11시 까지 와달라 부탁을 하고 저녁을 먹었어요. 물 속에서 논 다음이라 배가 정말 고팟답니다. 우리는 바기오에서부터 고생한 삼겹살 들을 꺼내 굽기 시작했어요. 멋진 경치를 보며 먹는 저녁이라 그런지 넉넉하게 사온 고기를 거의 다 먹었답니다. 밥을 먹은 후, 카드놀이를 하려고 하는데 주위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우리가 갔던 섬이 사람들이 많이 없는 한적한 곳이라 불빛이 전혀 없었답니다. 그래서 들고온 핸드폰 라이트를 텐트에 묶어놓고 카드놀이를 시작했답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다 닳아갈쯤 잠이 들었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Hundred Island’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필리핀 와서 최고의 여행을 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던 한 주 였어요.
 
저의 연수후기는 이번 주가 마지막이네요지금 연수 준비하시는 분들 잘 준비하시고 공부뿐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경험 할 수 없는 문화와 자연들도 함께 잡으시길 바라겠습니다~!!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session)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