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덧 학원 생활의 절반이 지났는데요. 오늘은 이곳의 물가에 관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곳에서 1페소는 약 우리 돈 30원 정도로 계산 하는데요. 싼 물가에 혹해 마구 쓰다보면 과소비를 하기 쉬우므로 처음에는 화폐단위에 익숙해 질 때 까지 계획적인 소비가 필요합니다. 특히나 처음 환전할 때 가치가 큰 1000페소나 500페소로 환전해 주고, 100페소(약 3000원)가 1000원처럼 자주 사용되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의 물가는 체감 상 한국 물가의 3분의 2정도이고요. 거의 음식들이 싼 편이고,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국가라 다른 물건들은 수입에 의존, 한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래는 대략적인 물가 소개입니다.

택시요금 - 기본요금이 20페소, 시내까지는 약 40페소(1200원)

맥주 - 30~45정도

빵 - 10~20페소

과자 - 10~20페소

햄버거 세트 - 80~120페소

학원 앞 수제햄버거 - 55페소

마사지 1시간 - 250 ~ 550페소

한국 컵라면 - 70페소

마늘치킨 - 300페소

이정도면 대체로 물가 수준을 파악할 수 있으시겠죠?

이곳에서는 보통 한 달에 10000페소 우리 돈으로 30만원정도씩 사용하시던데요. 이 정도면 한 주 걸려서 근처 유원지에 놀러가고 틈틈이 군것질하고 외식할 정도의 금액입니다. 저는 단체로 놀러가는 데에는 잘 끼이지 않는 편이라 약 10만원~15만원 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네요. 본인의 소비행태를 잘 살펴보시고 목적에 맞게 필리핀 예산을 잘 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