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im입니다.
원래 이번 주는 학원 동기들과 산페르난도에 놀러가기로 했었는데, 결국 몸이 안좋아서 결국 잔류해서 주말을 학원에서 보냈습니다. 하루 종일 안에 있기도 답답하고 해서 이래저래 바람도 쐴 겸 동네 산책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다녔는데 이곳이 부자 동네여서 그런지 예쁜 집들을 많이 있더라구요. 예전에 이곳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곳이라 그런지 건물들도 스페인 양식을 많이 본떴고요. 평일에는 밥도 한국 음식으로 맛있게 나오고 학원 내에만 지내니 이곳이 외국인지 분간조차 잘 안되는데, 역시나 돌아다니다 보면 이국적인 모습들에 어느 내 다시 내가 외국 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고 깨닿는 답니다...ㅎㅎ
모처럼 주말에 학원에서 푹 쉬며 이곳에서 한 달 동안 제 실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녹음기로 수업시간을 녹음해 놓았던 파일들을 들으며 스스로를 점검해 보았는데요. 무엇보다 speaking 실력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의 첫 주때에 파일을 들어보니 거의 모든 의사소통을 한두개의 단어만 툭툭 던지며 더듬더듬 말하던 저였는데, 지금 파일을 들어보면 문법을 간혹 안 맞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달 만에 이정도이니 두 달 뒤에는 틀림없이 더 높은 수준의 대화 실력까지 갈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정말 나날이 늘어가는 제 실력에 공부하는 보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