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주차를 마친 알렌입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있습니다. 그래도 낮엔 반팔입고 저녁에만 조금 쌀쌀할 뿐이라 다행이네요. 이번주에는 바기오 생활에 대해 후기남기겠습니다.
일단.. 처음 왔을때.. 4달동안 공부만 하다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또한 여행도 안갈것이며.. 절대 한국음식 그리워 하지 않겠다..등등.. 그냥 학원에만 박혀 있을생각으로 왔는데요. 그게 될리가 없습니다. 평일에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엔 쿨하게 노는게 대세인 만큼 대세를 따르다 보니 바기오 이곳 저곳 다녀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토크어학원이 좋은 이유가 바기오에서 제일 시내와 근접하다는것 입니다. 바기오 라고해서 완전 깡 시골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토크어학원이 바기오 시내 (SM몰 기준) 에서 5분 떨어져있습니다..(택시 이용시) 다른학원 같은 경우에는 30분 ~ 1시간 정도 걸려서 시내를 와야 한다고 하네요. SM몰은 그냥 이마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시겠습니다. 생필품 및 약간의 의류 매장이 있습니다.
백화점 정도는 아니구요, 또한 브랜드런칭도 잘되있는 편이 아닙니다. 다만 생필품 사기에 좋은곳 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외제품에 대해 세금이 많이 붙는것 같습니다. 필리핀 생산불가 품목은 한국보다 비싸더라구요. 또한 옷가게도 제품이 그닥 좋은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필요하신 물건은 한국에서 충분히 구입하시고 생필품만 여기서 사시는게 나으실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바디워시나 화장품도 한국에서 준비해오시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요기에 바디샵 하고 스킨푸드가 있는데 세금이 많이 붙어서 정말 비싸구요.. 특히나 화장품 샀다가 피부에 안맞으면 곤란하니 한국에서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또 바디샤워는 4개월 정도이시면 2통 정도 넉넉히 가져와서 쓰시는게 좋습니다. 가격도 비슷하구요 또 물건사려면 귀찬거든요.. 왠만한것은 다 한국에서 준비해오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토크어학원은 한식으로 주중 주말 3식 으로 나옵니다. 또한 정성, 고급, 청결을 원칙으로 고품질의 식사를 맛볼수있는데요. 하지만.. 필리핀 까지 와봤으니 주말이면 외식을 하게되는데요. 필리핀식당은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바로는 싼게 비지떡이라고 ... 싼데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필리핀음식은 대부분 입맛에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한국식당을 찾게되는데요..( 바기오에 꽤나 많은 한국식당이 있습니다) 한국식당 가격은 한국이랑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필리핀 물가를 생각했을때에는 전혀 저렴하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절대 한국식당 안가야지 했는데요. 필리핀 식당가서 안맞는 음식 몇번 먹다보니까 저절로 찾게 되네요. 또한 소주를 대부분 한국식당에서 팔기 떄문에 거기로 가는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시면 품질 과 서비스 모두 한국 못지 않은 필리핀식당을 찾을수 있습니다. ( 가격은 다른 필리핀식당보단 비싸지만 한국을 생각했을땐 절대적으로 저렴한가격 입니다)
이곳에 5주정도 지나니 짧던 머리가 길어 머리를 깍아야 했는데요. 미용실은 많은데 그다지 신뢰가 가지않았는데 우연히 한국인 이모가 운영하시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짤랏는데 워낙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이용하다 보니 한국과 흡사한 스킬로 머리를 디자인 해주셨습니다. 두발에 대해 민감하신분은 차라리 펌 을 하고 오시거나 짧게 자르고 오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주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평일엔 외출을 못하니까요. 그럼 이만 후기 마치겠습니다.
사진첨부 캄 존헤이 말타러 갔을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