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가 여기 온 지 어언 13주가 지났네요^^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죠 ^^
여기 사람들 모두가 느끼는 거지만 이곳에서의 시간은 주중에는 정말 길어지고.. 주말에는 하루가 한시간이 되는 효과를 느낄 수가 있어요^^
이번주에는 이 곳에서 경험한 특별한 경험을 소개하려고 해요~~
제가 이전에 바기오에 태풍이 왔다고 언급한 적이 있을꺼에요~ 그 때 태풍이 너무 심해서 Teacher들이 학원으로 출근을 할 수가 없어서 월요일, 화요일 이틀 동안 수업을 하지 않고 쉰 적있어요~ 우리 학원에는 20일 수업보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서, 주말이나 국경일에 수업을 할 것이라고 학원측에서 공지를 했어요~
원래 이틀을 쉬었기 때문에 2틀을 주말에 수업을 하는게 맞는것이지요.. 하지만 학원측에서 학생들이 주말에 쉬지 못하고 공부를 하면 주 중 수업에 지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2번의 보충 수업 중 한 번의 보충수업을 단체 여행으로 대체를 시도했어요~
하지만 학원생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만 그것이 가능했죠.. 그래서 매 달 있는 토익시험 전에 투표를 하게 되었어요~ 한 명이라도 수업을 듣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저희는 단체여행이 좌절 될 위기에 처해 있었죠..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단체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그런지.. 수업을 하자는 의견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때 단체여행이 계획되기 시작했죠^^
단체여행 목적지는 “아신”이라는 곳이었어요~ 이 곳 바기오에서 지프니를 타고 40분에서 1시간가량 타고 가면 나오는 곳인데요~ 한국의 수영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10월 30일 아침 9시 30분에 학원 학생들 모두 학원 앞에 모여서 미리 학원측에서 빌려 놓은 지프니를 탔어요~~ 지프니는 이곳 필리핀 전통 버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옛날 “무한도전”에서 “블랙펄의 저주”편을 찍을 때 한번 소개 되었던 것이에요^^ (무한도전 다들 보고 계시죠?? 참 재미있는 프로에요^^” )
어쨌든.. ㅋㅋ 그 전통 버스를 타고 “아신”으로 출발을 했죠^^
가는 동안에 같은 버스를 탄 친구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고 1시간동안 좀 더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곳에 도착 해서 저희들은 미리 예약해 놓은 저희 자리에 가서 짐을 풀고 놀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 그 곳은 다른 리조트 내 수영장과는 다르게 일반 옷 재질로 된 옷을 입고는 수영장에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오로지 수영복 재질의 옷만 입고 있어야 수영장에 들어 갈 수가 있었죠…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수영장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했어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지요..
처음엔 많은 남학생들도 웃통을 벗어야 된다는 부담감에 다들 물에 들어가기를 꺼려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거의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웃통 벗고 수영장에 들어가 있더라구요^^ 노느라고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마치 고등학생으로 돌아가서 수학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 ㅋㅋ
저희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밥을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Chef오빠가 놀러 가기 전날 고기 양념을 다 해놓고, 또 야채도 맛있게 버무려 놓고 놀러가는 당일날 모두 가지고 갔죠.. 그 곳에는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져 있더라구요.. 그 곳에서 양념된 고기를 숯불에 구워먹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고기가 모이기 전에 저희는 하이에나 처럼 고기를 손으로 마구마구 집어먹었답니다^^ 정말 맛있고 재미있었어요^^ 태풍 때문에 수업을 못한 건 안타까웠지만.. 그 덕에 이렇게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태풍이 다시 오길 바라는 건 아니에요~^^ 우린 공부하러 왔으니까 공부를 해야겠죠?^^
지금까지 TALK어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Nicky가 전해드렸어요~~~~
다음 주에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