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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후기

 
작성일 : 12-09-17 16:56
E&G에서 거의 4달차 되어가는 올드멤버 Lynn입니다
 글쓴이 : 유학그리기
조회 : 324  
 
안녕하세요-
 
E&G에서 거의 4달차 되어가는 올드멤버 Lynn입니다//
 
2007년에 6개월 정도 캐나다에서 연수를 했던 경험도 있고
 
지금 2009년 여기 E&G에서도 공부하고 있어서 두 나라 어학연수에 대해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기 때문에 그냥 (혹시나 필요하시면) 참고하시라구요ㅋㅋㅋ
 
정말 장단점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사실.. 어디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캐나다는 그룹수업 입니다. 저는 오타와랑 토론토에서 공부했는데
 
보통 한반 인원 적다하는 소수정예 학원이었는데 12명이었어요
 
장점은 반 친구들이 다국적이라는거.
 
일본인 멕시코 등지의 남미친구들, 대만, 유럽친구들, 물론 한국인이 제일 많기는 하죠.
 
또 커리큘럼 중에 TESOL이나 TYC, Business course등의 이수하면 자격증을 딸 수있는 수업이나 TOFLE 등의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타와는 좀 작은 도시라서 ESL과정을 했었고 토론토에 특히 이런 커리큘럼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전 TESOL을 이수했습니다.
 
문화적인 면에서 사실 선진국이라지만 사실 다 외국인이고 외국문화라는게 다를 뿐 한국 사람들이랑 어울리기 시작하면 서울이랑 다를 바 없어요
 
캐나다 같은 영어권 나라에 가시려면 가장 피해야 되는게 바로 한국사람 만나는 건데.. TESOL같은 코스는 (학원마다 좀 차이가 있지만 )사실 80%이상이 한국인입니다ㅋㅋ
 
그래도 도서관에서 잘 찾아보시면 북클럽이라던지 기타등등의 다양한 활동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활용만 잘하면 좋은 기회죠.
 
 
사실 많은 사람들이 필리핀에 먼저 와서 말 트고 캐나다, 미국, 호주 등의 영어권 나라고 가는 길을 많이 선택하시는데..
 
전 좀 특이하게 캐나다에 갔다가 필리핀에 간 케이스입니다.
 
캐나다에서 연수를 마치고 왔을때는 또 영어연수를 하러 나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사실 캐나다 6개월은 조금 짧은 감이 있더라구요.
 
학교를 졸업하고 영어가 좀더 필요하다고 느껴서 다시 어딜가야하나 찾던 중에 필리핀에 관심을 갖게 되고 여기 E&G까지 왔는데요
 
여기서 있으면서 느낀 점은 캐나다와 필리핀에서는 얻어가는 목표가 조금 다르다는 거였어요.
 
캐나다에서는 진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이랑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영어에 대한 눈을 좀 더 높힐 수 있다는거 였고
 
필리핀은 영어가 좀더 편하게 말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거.
 
필리핀의 장점은 당연 1:1 수업. 사실 필리핀은 1:1 수업때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커리큘럼이 그닥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1:1이기 때문에 학생이 필요한 걸 선생님한테 요구하면 되는거거든요.
 
제가 맨처음에 학원에 왔을때 단어를 다양하게 사용 못했기 때문에 적절하고 다양한 단어 말 할수 있도록 선생님한테 요청했었고 그에 맞춰서 서로 의논해서 그 선생님이랑 할 한달 커리큘럼을 같이 짰습니다.ㅋㅋㅋ
 
브레인워드스토밍이라는 거창한 이름까지 달아서는ㅋㅋㅋ
한달동안 머리 엄청 굴렸었지요;;;
 
대신에 학생들이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 연구해 봐야한다는거.
 
자기자신한테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다면 그 무엇보다도 많이 늘을 수 있다는거. 
 
필요한건 스스로가 항상 더 잘아는 법이니깐요.
 
1:1이기 때문에 선생님이랑 꿍짝이 잘 맞아야 재밌다는 거.
 
필리핀에서는 먹여주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거.
 
선생님이 먹여주길 바란다면 정말 아무것도 늘지 않을 수도 있어요ㅋㅋㅋ
 
또 1:1이기 때문에 영어가 익숙해 진다는 게 무시못할 큰 장점이지요-
 
한국영어의 단점이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렵다는 거잖아요
 
여기서 매일매일 영어로 말하다 보면 영어 입트기가 한국에 있는거에 비해서는 금방이에요ㅋ
 
선생님들이랑 그룹수업까지 포함해서 하루 8시간씩 영어로 말하니까요
 
더듬거리더라도 영어로 말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는 필리핀 어학원이 사실 많죠
 
캐나다에서는 12명이 한반이고 선생님이랑 1:1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 짧거든요.
 
저는 조금 영어로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에 와서
좀더 말은 부드럽고 쉽게 하고 논리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공부했어요
 
캐나다에서 있으면서 계속 옆에서 듣다보니 발음은 저절로 고쳐졌고(그나마 한국식 억양이 안나오게..)  한국에서 계속 연습하다가 필리핀에 와서 영어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자신감있게 말하게 됬어요.
 
보통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은 필리핀에 와서 영어에 익숙해 져서 입트고 귀트고 의사표현, 원할한 의사소통 등 영어를 연습하고 얼굴에 철판깔고 필리핀 사람들이랑 영어로 말하는 연습하고 진짜 영어권 나라에 가서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이랑 좀 더 영어를 다듬고 말하는 거죠. 사실 이게 맞다고 봅니다.
 
전 Hi, How are you? 하는것도 부끄러워할 때 캐나다에 가서 네이티브들이랑 얘기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했으니깐요.
귀트고 입트는 데도 오래 걸렸고.. 캐나다 6개월은 정말 짧은 시간이었어요
 
영어가 좀 더 익숙해지고 가까워진 지금에 간다면 그래도 얼굴에 철판깔고 잘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ㅋㅋㅋㅋㅋ
 
필리핀 E&G에서 4개월정도 공부했는데 여기서는 보통 3~4개월정도 하다 가더라구요. 저도 그정도가 딱 적당한 거 같아요. 그 짧은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열심히 얘기하고 자율학습하고.. 그렇게 영어에 익숙해지고 의사 표현이 되었을때 영어권으로 가면 효과적으로 시간 활용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두 나라를 비교했을 때 어디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네요 ㅋㅋ
그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어떤걸 원하는지가 분명히 서 있어야 돈 낭비 시간 낭비 안하고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덧붙이자면 문법을 빠르게 공부하는 방법은 한국이 최고입니다;; 캐나다나 필리핀까지 나가서 문법공부하는건 사실...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해야 하죠. 문법을 알기 시작하면 말하기가 쉽지 않아요 더듬거리면서 문법신경쓰게 되고 그러면 자연히 말이 느려지죠. 그게 자연스럽게 되기까지가 쉽지는 않지만 뛰어넘게 되면 영어가 갑자기 확 늘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근데 문법을 모르면 말은 할 수 있고 의미는 전달 할수는 있어도- 보통 바라는 수준이 오기는 좀 힘들어요. 문법 공부하고 연수가세요ㅋ 단어도 많이 알면 알수록 나중에 쓸수 있는 범위가 달라져요- 아님..저처럼 고생 좀 하실듯...ㅠ
 
필리핀 오실때 발음에 대해서 걱정 많이 하시는데... 사실 선생님 중에 발음이 원어민처럼 좋은 사람이 있고 필리핀 억양이 좀 남아있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얼마나 적응하고 얼마나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하냐에 달린거고..
필리핀 억양이 네이티브에 비해 조금 다르다고는 하지만
한국 토종억양에 비해서는 영어 발음입니다ㅋㅋ
 
듣기는 별로 문제 될거 없다고 봅니다=ㅋ
여기서 이만큼 들을 수 있으면 영어권나라 가서도 그만큼 들으실 수 있어요.
발음이 약간 차이가 나는 만큼 적응기간도 필요하죠. 한주 두주면 적응한다고 들었어요. 아는만큼 들리는거기 때문에 필리핀 발음이 원어민이랑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해서 그닥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해요.
 
전 이제 연수기간이 거의 끝나가는데요ㅋ 성실한 학생이라고 말하기엔 좀 미안할 수도 있지만ㅋ 그래도 목표했던건 많이 이루고 갑니다. 영어인터뷰에서 긴장하지 않고 모국어처럼 편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정말 원대한 꿈이죠...ㅠ)를 목표로 잡고 왔는데 모국어까지는 당연히! 아니지만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고 어느정도 편하게 영어로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늘었다고 생각합니다.(저 공부 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긴 했어요ㅋㅋㅋ) 기대했던 만큼까지는 물론 힘들겠지만 어느정도 목표를 이루고 가는만큼 4개월이라는 시간을 여기 E&G에 투자한테 있어서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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