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을 등록하고 벌써 2달이 지났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즐거운 시간들의 연속이다.
배치들과 2주마다 한번씩 가는 여행이 지금 가장 추억에 남는다.
앞으로 한 두군데 더 갈꺼지만, 2달만 등록해서 이번주에 떠나는 언니, 오빠가
있어서 그런지 그 전 여행과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주중에는 수업 끝나면 오후라서 도서관에 가거나 배치들과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거의 주말에 SM몰이나 아얄랄몰을 가서 영화도 보고,
볼링도 치고, 맛있는 것도 먹고한다. 몰이 상당히 크고 한국 백화점처럼 깨끗하고 맛집도 많아서 불편함을 전혀 못 느낀다.
2주에 한번씩 배치들과 보홀, 막탄, 모알보알 같은 곳에서 재미있게 노는데 물가가
저렴해서 한국에서 놀던 돈 반정도면 정말 신나게 호핑도하고 스노쿨링하고
하면서 놀 수 있다.
그리고 섬나라 답게 바다가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그 매력에 빠지게 된다.
수업은 1:1 / 1:4 / 1:8 이렇게 듣는데, 필리핀 선생님들의 발음이나 실력을
의심한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다들 발음 정말 좋고, 대부분 유치원 때부터
영어를 하기 때문에 실력이 좋다. 1:8은 원어민 수업인데 원어민이 쓰는 폭넓은
회화를 배울 수 있는게 가장 장점인 것 같다. 1:1은 본인이 우너하는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고, 1:4 수업은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고, 내 수업 같은 경우는 목요일
마다 CNN을 해서 듣고, 따라하기를 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남은 한달.. 너무 아쉽게 느껴질 정도로 CELLA에서의 생활이 만족스럽다.
4주 동안 공부도 열심히, 추억도 더 많이 만들어서 한국 돌아갈 때 휘회없도록
하고 싶다. CELLA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