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이란 단어는 항상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오늘 다바오로 향하는 저의 가슴또한 두근거리고 있습니다.
마닐라국제공항에 도착하여 다바오로 가는 국내공항으로 걸음을 옮기는 동안
살갖으로 느껴지는 따듯한 바람이 추위에 적응되어 있던 저의 몸을 녹여줍니다.
정말 필리핀에 왔다는 생각에 저의가슴은 더욱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새벽 2시 30분, 공항은 늦은시간에도 많은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이국인의 모습은 저 하나 뿐입니다.
다바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옆사람이 말을 건네옵니다.
"Where are you from?" "What's your name?" "How old are you?" "........" "........"
더 이상의 언어는 제 귓속에서 맴돌뿐 머릿속으로 들어오질 않습니다.
아,진짜 영어공부좀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도 잠시 드디어 최종의 목적지 다바오에 도착햇습니다.
공항을 나오자 마자 저를 마중나온 실장님과 바로 E&G 어학원으로 향합니다.
실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어학원으로 향하는동안 바라본 다바오는 깨끗했고, 여유로웠으며,
아름다웠습니다.
어학원에 도착하자마자 입에선 "우와~"소리가 나옵니다.
많은 나무들과 눈 앞으로 펴쳐진 바다, 제겐 꼭 파라다이스처럼 느껴집니다.
왠지 이곳에서는 조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앞으로의 생활을 생각하며 저의 가슴은 두근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