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이번주는 많이아팠어요........
한국에서도 종종 위경련을 겪는데 필리핀에서 아주극심한
급성 위경련 때문에 결국 바기오에있는 노트르담 병원 응급실에 제 발로 갔죠
아파서 죽겠는데 영어로 손짓발짓해서 결국 의사에게 제 증상을 알렸고
결국 야무지게 주사도 맞고 처방전도 받아서 약도 잘 먹고있답니다.
수업내용에 대해서 말할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수업은 스피킹시간이랑 토론수업이 제일 좋아요
스피킹티처 Lanny는 항상 수업끝날때 내일을 위한 3분 스피치 주제를 줘요
노트테이킹하지말고 그냥 머리에 어떻게 얘기 할껀지 브레인스토밍만해서
매일발표하라고 하죠 생각보다 굉장히 어렵고 힘든데
말하기에 많은 도움이되는거같고 좋아요
토론수업은 Jerry라는 티처인데 일단 나이또래가 비슷해서 그런지
재밌게 수업을 진행해요 장난치면 이런저런 주제에 대해 얘기하고 필리핀 문화와
한국문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죠 한국에 대해 영어로 열심히 설명해주고
제리역시 필리핀 문화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줘요
그리고 제리 전공이 Nursing이라서 아프면 도움을 많이 준답니다.
요기가 아프다 조기가 아프다 그러면 요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깨알같은 조언에 전 늘 고맙지요
그리고 이번주에 제가 많이 아픈걸 셰프님이 알아차리셔서
절 위해 따로 흰 죽도 쑤어주시고 많은 학생들이 절 많이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타지에서 아프니까 쫌 서럽긴 서럽더라구요..
이제는 정말 아프지말아야할텐데
제발 제 몸이 더 씩씩해져서 공부에만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