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째 일요일을 보내고 있는 Moris입니다.
일반적으로 필리핀 어학연수를 12주로 와서 공부를 하고 다른 나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학원에서도 12주프로그램을 권장하는 하는 것 같구요. 그 보다 적은 기간일 경우는 연수의 효과를 재대로 보기 힘들기 때문 일 테고, 12주보다 길어지면 학생도 인간인지라 나머지 기간에 공부의 집중도가 아무래도 전 보다 떨어진다고 합니다. 16주로 온 저로서는 그런 일반적인 말에 표본이 되서는 안 되는데, 요즘 마음이 늘어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않좋네요. 그리고 3달전에 같이 온 친구들이 떠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그들의 프리젠테이션이 금요일에 있었습니다. 마냥 같이 공부하고 놀 줄만 알았는데 떠난다고 안부를 전하고 있는 모습에 콧끝이 찡했습니다. Edwin, Jacob, Kevin 대구에서 친한 친구들끼리 뭉쳐 어학연수를 온 애들인데 생각보다 작은 어학원에 큰 존재감을 주었던거 같네요.
친한 티처에게 피드백을 부탁해보면 처음보다 확실히 많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을 하죠. 하지만 목표가 높은 탓인지 모르지만 그동안 별로 크게 전전되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체크하고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공부에 재미를 유지할 수 있고 슬럼프에 안 빠지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Reading, Writing은 조금씩 진전을 본 것 같습니다. Reading 시간에 처음 읽었던 Paragraph와 지금의 읽고 있는 책의 내용과 수준차이가 쉽게 알게 해줍니다. 읽으면서 한 번에 의미를 파악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의 약점 중에 하나인 Writing은 grammar 티처의 꼼꼼한 지도 때문에 확실히 표현법이 늘어난 거 같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할 quiz때, 최근에 문장의 길이가 확실히 늘어났고 내용도 많아졌습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 티처여서 인지 모르지만 조금 자신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Speaking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생각을 영어로 바꾸는데 시간이 걸리고 표현법이 서툰 거 같습니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이 들긴 한데 accent나 intonation은 어지간히 해서는 바꾸기 힘든 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 중 하나는 필리핀 어학원의 대부분 티처는 여자입니다. 저는 남자 인데 말이죠. 평균적으로 필리피나(여성)가 필리피노(남성)보다 발음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 남자와 한국 여자의 발음이나 말하는 느낌이 다르듯이 여성의 발음이기 때문에 무언가 계속 들으면서도 부족한 무언가 가 있습니다. 발음은 좋은데 너무 부드럽다 든가 콧소리가 있다던가... etc. 원어민 남성이 말하는 어투의 대한 노출을 원하게 되죠. 그래서 말하는 어투와 모습에 대해서 밴치마킹을 할 만한 대상을 찾게 됩니다. 학원에 원어민 남성 티처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멋있는 모습이 아니라 저에게는 좋은 대상은 아닙니다. 그래서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 중 하나가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나 목소리를 가지 사람의 영화나 드라마 아니면 노래라도 자주 들으면서 따라 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Steve Jobs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도 유명한 stanford university의 졸업 연설문을 들었을 때, 이 목소리다 싶었습니다. 얼마나 비슷하게 말할 수 있을지는 자주 들으면서 따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 개비누 입니다.ㅋㅋ 여기 수퍼마켓에 지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혼자 빵~ 떠졌습니다.ㅎㅎ 별로 웃기지도 않는데 말이죠ㅋㅋ
이번 주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 Steve jo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