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차 연수 후기를 쓰고 있는 Moris입니다. TALK어학원에서 말이죠.ㅋ
이번 주는 학원에서 마련한 Activity 때문에 빨리 지나간 거 같습니다.
2달에 한 번씩 시행되는 교실 밖의 수업! 전에 했던 Amazing race가 벌써 2달 전의 이야기가 되었네요. 이번엔 Baguio challenge, 학생을 6 개의 팀으로 나누어서 바기오의 명소를 들러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Mines view, Bell church, Camp John hey, Tam awan village... etc. 임의로 정해진 곳을 티처와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정해진 시간에 발표까지 마쳐야 합니다.
우리는 Tam awan village, 바기오에서 가장 전통적인 원주민의 생활양식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곳이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정기적인 공연과 전시가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볼만한 것은 경관인데, “Tam-awan”의 의미가 이쪽 말로 “가장 아름다운 경치“라는 말이라고... 기대하고 갈만한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티처에게 그곳이 어떤 곳이냐고 물으면 처음 바기오에 온 사람들에게 첨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라고도 합니다.
금요일 당일 오전에 퀴즈를 마치고 오후에 바로 Tam awan village로 출발했습니다.
비가 옵니다!
.
.
폭우가 옵니다.;; 젠장T.T
.
.

Tam awan village는 바기오에서도 높은 언덕에 조성된 곳이기 때문에 흐린 날에는 안개가 아니라 구름이 걸리는 곳입니다. 그날이 바로 그런 날씨였구요. beautiful scenary는 물 건너 간 순간 이였습니다.
한 참을 구름을 뚫고 달려 도착한 곳은 약간 실망스럽기 까지 한 그런 곳이였는데, 폭우 때문에 전시는 고사하고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입장료까지 받더군요. 30P였는데 학생이라고 얼마 할인은 해주더군요.




너무나 작은 곳이라 비가 오는 와중에도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잠시만 비를 피하려고 들어간 곳이 마침 Caricature를 그려주는 곳이 이었습니다. 마땅히 할 것도 없고 해서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는데 한명 당 100P로 싼 가격에 그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말도 곧잘 하는 것 보니 한국관광객이 많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기념품점에 들르고 바로 학원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6시쯤에 조별로 발표를 했는데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지 학생들이 긴장한 모습이 영역했지만 나름 준비한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우리 조는 마지막에 발표를 하는 바람에 지루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Dan이 노래까지 부르는 등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는 모르겠네요.
Tam-awan Village를 발표 할 때, 제가 우리 팀의 소개와 위치, 역사, 각종 정보를 맡았는데 앞에 나가서 말할러니, 입 근육이 굳어서 잘되던 발음도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왜 그렇게 떨리던지.;; 하고 나서 참 한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남들 앞에서 말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impossible is no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