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차 어학연수 중인 Moris입니다.
지난 중에 말씀 드렸다시피 이번 주 부터는 수업시간이 조정 되었습니다. 시행 첫 주라 아직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몇 마디 말씀드리자면
첫째, 첫 수업이 한 시간 당겨져서 1교시에 상당히 피곤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아침!!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가지고 있던 생활 패턴이 쉽게 변하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생활평소에 6시 30쯤에 일어나서 단어 같은 것도 훑어보고 가끔 미드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는데, 바로 씻고 밥 먹고 수업에 들어가야 되니까 아침에 여유가 없어져 버려 아쉽습니다. 하지만 바기오의 대부분의 학원이 8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거기에 대한 적응과 생활 패턴을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게 좋을 듯싶네요.
둘째, 2시간의 자유시간에 대한 개인적인 관리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지난주의 예상대로 자유시간에 잠을 청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한 시간정도는 괜찮지만 두 시간 모두 잔다면 이건 공부할 시간이 많이 빼앗기게 되니까 알아서들 조절하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한시간 정도는 휴식시간 때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학원 앞 벤치에 않아서 책을 보거나 쉬는 티처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수업시간은 웬만하면 수업에 집중하기 때문에 사적인 대화를 꺼리고 있어서 이 시간 어떨 땐 수업보다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시간이 늘어나서 수업변경을 원할시 선택할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물론 티처의 수업 Maxium이 있어서 가끔 불가능 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회가 늘어났다는 사실은 참으로 기쁜 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수업의 질은 학생과 티처 모두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 시에는 바꾸는 것이 낮다고 생각됩니다.
할아버지 같은 소리지만 다른 장점과 단점이 있겠지만 커리큘럼은 그저 도구일 뿐 90%는 자기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번 주는 중고서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기오도 서점이 있지만 한국의 교보, 영풍같이 크지 않습니다. 좋은 새 책을 구하려면 대부분 마닐라에서 사오는게 대부분인거 같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책은 한국에서 가지고 오는게 딱입니다! SM에 가장 큰 서점이 있지만 진짜 장서량이 적습니다. 동네 작은 서점하고 비슷하다 보시면 되겠네요.ㅎ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중고서점인데 중고서점답게 전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충 장르별로 구분 놨지만 점원도 머가 있는지 모릅니다. 그냥 잘 골라서 사면됩니다. 원가의 반이하기 때문에 저렴하고 새책 파는 서점보다 종류가 더 많습니다. 근데 대부분 소설이라는거;
SM에 갈 기회가 있으면 항상 들리는 서점이 있는데 다음에 사진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 해서 "Lord of the Ring" 1부랑, “A game of thrones"책을 구입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비쌀 땐데 두 권을 합쳐도 한국도 9000원을 안 넘었습니다.
한달 전쯤에 주말에 혼자 바기오를 돌아다닌적이 있었는데 사진도 있고해서 잠간 소개하겠습니다.

Mansion House(필리핀 대통령 별장)가 바로 보이는 wright park의 한 곳입니다.

Wright Park에는 말을 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쉽게 말을 볼 수 있습니다. 가여워 보이더군요 냄새도 많이 나구요.;;

걷다가 큰 성당이 보이길래 잠시 들렸습니다. 한참 미사가 진행중이더라구요. 종교인은 아니지만 여행중에 본 관경이라 그런지 숙연해집니다.

오는길에 앉아있는 원주민 복장의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이... 삥뜯는 평소의 모습과 대비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ㅋㅋ
이것으로 이번주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Happiness hates the timid!"